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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간소하게 차리는법

하루뉴스군 2021. 2. 11.

설 차례상 간소하게 차리는법

 

소박한 설 차례상 차림을 소개합니다. 이렇게만 하면 가족들끼리 모여서도 누가 힘드네 어쩌네 저쩌네 소리는 덜하게 될겁니다. 준비하는 비용도 수고스러움도 2배이상 줄일 수 있거든요. 설 차례상차림 메뉴는 이쪽입니다.

설 차례상 간소하게 차리는법

성격상 어렵거나 복잡한걸 싫어합니다. 따라서 매해 명절만 되면 어떻게해서든 서로의 피로함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합니다. 물론 조상님들에 대한 예우는 갖추는걸 전제로 합니다. 우리가 평상시 집에서 먹는 밥과 반찬을 신위앞에 둘 수는 없는 노릇인만큼 예를 지키면서도 차리는 사람 입장에서도 수월한 방식을 전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이와 같은 정석차림을 하겠지만 요즘 시대에 이렇게 하는건 괴롭습니다. 시댁에 가기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차례상 차리는것인만큼 위와 아래에 올린 차례상 그림처럼 하나둘 준비하면 뼈가 시립니다. 이걸 피하려면 지금부터 설명드리는 그대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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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헛소리를 싫어합니다. 살면서 예의도 알면서 가족들과 화합을 위한 기지를 다지는 의미로도 필요한 것들만 골라서 적었으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열
시접, 잔반(술잔, 받침대)랑 떡국을 올림

2열
어동육서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두동미서로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

3열
생선, 두부, 고기탕 처럼 탕류를 놓음

4열
좌포우혜로 좌측 끝은 포, 우측 끝은 식혜

5열
조율이시로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놓기

홍동백서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우리 어머님들이 제사 지내는 시댁으로 가게되면 매해 빠짐없이 차리던 상차림 입니다. 정석대로 하다간 다들 아시겠지만 명절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물론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방침이라 이렇게 하는게 맞지만 이렇게 안한다고 조상님이 극대노하진 않습니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오늘날 형식으로 트렌디하게 할 수 있는 간소한 설날 차례상차리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간소한 1열 차림

떡국, 술잔, 시접 정도만 올리거나 떡국과 술잔만 올려도 무방합니다.

 

심플한 2열 차림

하나도 올리지 않아도 상관은 없지만 육전과 어적 정도는 올리는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3열 차림

어돟육서라고 예능 퀴즈프로에서 많이 봤을 단어가 나오는 삼열의 대형입니다. 하지만 간소화로 갈 경우라면 전부다 요리를 준비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현명한 4열 차리기

포와 삼색나물 그리고 간장 정도만 조상님이 드실 수 있도록 세팅해놓으면 됩니다.

 

쉬운 5열 차리기

약과나 한과는 빼도 괜찮습니다. 대추와 밤 등 다양한 과일들을 향과 기운을 드실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둡시다. 다른 것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공수하기도 좋고 차려 올리는 것도 수월하다보니 크게 걱정할 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조상님께 인사를 친구대하듯 '안녕'이라며 간소화하면서 줄임을 하는것 예의범절에 어긋난 행동이지만 설 차례상 간소하게 차리는법에서는 필요한 것들만 챙기고 일부 요리는 줄여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지역마다 음식을 놓는 위치나 제외해도 되는게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전국 공통으로 가장 많이들 빼는것들 위주로 정리해봤습니다.

 

돌아가신 조상님이 집으로 오실때 푸짐한걸 원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본인으로 인해서 형식에 얽매인다고 너무 힘들게 음식장만하고 차리는걸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제가 알려드리는 명절 제사상차림 메뉴를 참고해서 가짓수도 줄이고 비용부담도 경감시켰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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