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설날 차례상 음식을 준비하는건 처음 하는것이든
또 하는것이든 매번 새롭게 느껴지는 과제입니다
이번 시간엔 조금이라도 설날 차례상차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전통 차례상 차리는방법에서 약간은
변화 준 차례상 간소화를 소개하니 확인해보세요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
음력 1월 1일인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만 되면
설날 차례상 사진을 부랴부랴 찾는가 하는 모습과
설날에 차례지내는 방법 등을 찾느라 바쁩니다
집안에 따라 달리 준비하기도 하고 지역마다
차례상 차림은 달라지기도 하기에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어기면 혼쭐 나는 시대도 아니고
집안 어르신과 상의후 차례상 차리면 충분해요
설 차례상차림
차례를 지내는 순서 중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병풍을 북쪽으로 향해 치는겁니다. 앞에 상을 놓고
다시 한번 북쪽에 신위(지방)와 글문을 놓는거구요
여기까지는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살짝봐서 알지만
차례상 음식을 어떤 위치에 놓을지는 좀 생소하시죠?
설날 차례상 사진으로 알아볼테니 꼭 확인해보세요
설날 차례상 음식
1열 : 반서갱동(飯西羹東)으로 기억하라!
설날 밥, 떡국은 어느 열에 배치해야할까요~?
상을 차리는사람 기준으로 밥과 술은 서쪽에 두고
가운데는 시접(수저를 올려놓는 제기)를 놓은채로
동쪽에는 국과 떡국을 차례로 놔두거나 둘 중
하나만 놓는것으로 차례상 음식이 시작합니다
2열 : 어동육서(魚東肉西)를 기억하자
다른 명칭은 한번도 못들어봐서 생소할지라도
2열에 나온 어동육서라는 단어는 익숙하시죠?
물고기(어)는 동쪽에 배치하고 고기(육)는
서쪽에 배치하라는 의미라서 기억하기 편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거라 생각합니다
단, 생선을 놓을 때는 살짝 주의해야하는데
생선의 머리를 동쪽으로 둬야 한다라는점과
'갈치,참치,꽁치'등 '치'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생선은 설날 차례상 차리기에 두지않습니다
3열 : 탕류를 배치하라
서쪽부터 순서대로 육탕, 소탕(두부,채소류탕), 어탕의 차례로
음식을 올리며 탕의 수는 홀수로 올리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4열 : 좌포우혜(左脯右醯)
네번째 열에는 북어와 대구, 오징어포를 놓습니다
오른쪽에는 식혜를 두고 포를 비롯한 나물 등도
함께 놓는게 일반적이며 나물의 배치 순서는
동쪽에 김치를 서쪽에 익힌 나물을 놓습니다
5열 : 조율이시(棗栗梨枾)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의 마지막 열이네요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과 약과 또는 강정 등
과자류로 차례상 음식을 간소화 할 수도 있구요
사과 등 붉은 색 과일은 동쪽에 두고 배처럼
하얀 색 과일은 서쪽에 둬야하며 과일 수는
홀수로 올려야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두세요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알아보았지만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집안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집안 어르신과 충분히 상의한 다음에
차례상을 차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조상님을 기리는 진심어린
마음을 갖는것이지 맘도없이 음식만
올린다고 해서 되는건 아니니까요
실생활 질문
<질문 1>
저희집이 이번 설에는 차례상을
간단하게 차릴려고 하는데요
어떻게하면 차례상을 간소화하게
차릴 수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간소한 차례상 차리기는 북쪽에 병풍을 치고
그앞에 상을 놓은 뒤 지 지방이나 고인의 사진을
둔 다음 첫째줄에는 시접과 잔반 등을 놓습니다
둘째줄에는 적과 전을 진설하고 셋째주에는 탕류를
넷째줄엔 왼쪽에 포를 식혜는 오른쪽에 신설합니다
과일은 홍동백서라 하여 붉은 과일은 동쪽에 두고
흰과일은 서쪽에 가게 하면 되고 서쪽부터 대추,밤,감,
배 순으로 놓는데 사과, 포도 등의 과일도 가능합니다
< 질문2 >
환자가 있으면 설날에 차례상 차리지 않는다고
얼핏 들어본 기억이 있는데 맞는 말인가요~?
가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제사에 대한 전설로
집안에 우환이 있을때는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이
현재까지의 관습 및 관례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내용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이상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마치겠습니다